미스터리

요즘 독특한 꿈들을 꾸고 있는데 그 중 하나를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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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최근 이상한 꿈들을 꾸게되어 

잊기전에 이 꿈들을 꿈일기라고 해서 적기 시작했습니다.

야근하면서 비몽사몽한 상태에서 적은거라 내용이 많이 이상하고 재미없을 수도 있지만 그냥 보고싶으신 분들은 봐주세용 ㅎㅎ..

 

2017 . 05 . 24

평소와 다름없이 퇴근하여 지하철을 타러 갔는데 ,

 

지하철에는 불이 다 켜져있고 정상운행중이었지만 이상하게도 사람이 한명도 단 한명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꿈속에서 나는 두려움을 느끼지도 않았고 이상하다는 생각조차도 안했다.

 

평소 지하철을 타고 가는 루트는 합정역에서 신도림 방향으로 가는 지하철이다.

 

퇴근시간 지하철을 타면 7시 반~ 8시 사이가 되는데 그 시간이면 이 2호선엔 사람이 북적인다.

 

하지만 그 날 내 꿈속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 

 

난 전동차에 올라타 모든 좌석이 비어있었지만 이상하게도 노약자석 구석에 앉았다.

 

합정을 떠나 당산에 도착하고 당산에서 또 영등포구청에 도착했을 때 문이 열리고 한 중년 남성이 전동차에 올라탔다.

 

내 키가 186임에도 불구하고 그 중년 남성은 굉장한 떡대를 가지고 있었다.

 

키는 190이 넘어보였고 전동차에 탈때도 허리를 숙이며 탈 정도로 키가 크고 어깨도 넓었으며,

 

얼굴의 생김새가 매드맥스에 나오는 사람을 먹는 자 같은 느낌으로 코가 굉장히크고 이목구비가 굉장히 강렬해 조폭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때 나는 살짝 졸다가 흘긋 본 정도였는데 한참 졸다가 다음 정거장에 도착했을 때 눈이 뜨여지고 주위를 둘러봤는데 그 중년 남성이 없었다.

 

그리고 전동차의 문이 열렸는데 또 그 중년 남성이 탔다. 

 

놀라서 쳐다보고 있는데 그 중년남성은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더니 문이 닫히기 전 전동차에서 내렸다.

 

나는 어떻게 된 일인지 잘 모르겠어서 졸지않고 가만히 앉아서 휴대폰을 보면서 갔는데,

 

다음 정거장인 신도림에 도착했을 때 또 그 중년남성이 올라타 나를 죽일듯이 노려보더니 문이 닫히기 전에 다시 내렸다.

 

순간 나는 내가 그 중년 남성의 기분이 상할일을 했나 싶었고 생각해 보니 내가 노약자석에 앉아있었다는 걸 깨닫고는

 

아 노약자석에 앉아서 그런가 보다 하고 다음 정거장인 대림에 도착했을 때 그 중년남성이 타는 걸 보고 나는 일어서며

 

" 어르신 죄송합니다 자리가 많은데도 노약자 석에 앉아있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여기 앉으세요 " 하며 자리를 권유했다.

 

그 중년 남성은 천천히 내쪽으로 걸어오더니 내 어깨를 붙잡으며

 

" 아냐 넌 그냥 그 자리에 앉아 있기만 하면 돼 ! " 하고 말했는데 목소리가 약간 스타크래프트1의 저그 나레이션처럼 기괴한 소리가 났다.

 

나는 벙쪄서 무슨 뜻이냐 물어보는 찰나 ' 문이 닫힙니다. ' 하는 안내음이 나왔고,

 

그 중년남성은 그대로 날 노약자석에 밀쳐 눕히고는 문이 닫히기 이전에 후다닥 내려버렸다 .

 

그리고는 꿈에서 깼다.

 

친구들과 지인들에게 이 꿈 얘기를 했더니

 

사실 지하철 밖에는 이상한 귀신들이 많아서 나를 지켜주려고 그런거다

 

혹은

 

지하철에 가둬놓고 영영못나오게 하려고 너를 해하려고 그런거다

 

등등 다양한 말이 나왔지만 아직도 이 꿈에 담긴 뜻을 잘 모르겠다.

 

그냥 개꿈이라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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