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레딧번역괴담] 이웃사람

컨텐츠 정보

  • 1,588 조회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출처: 오지고

1차 출처 - https://www.reddit.com/r/shortscarystories/comments/ciyci9/the_neighbor/?utm_medium=android_app&utm_source=share

 

2차 출처 - https://blog.naver.com/jiho8930/221617279053

 

 

나는 수영장 가장자리에 앉아서 다음 달 개학을 위해서 피부를 태우고 있었고, 엄마는 주방에서 특제 페투치니 알프레도를 요리하고 아빠는 레드박스에서 영화를 빌려서 퇴근하는 중이셨다.

내 삶은 완벽했지만 옆집에 새 이웃이 이사오게 되면서 모든 것이 뒤틀리기 시작했다.

그는 약 50대 중반 정도 되어 보이는 전직 경찰관이었고, 완고한 경사같아 보이는 이미지였지만 의외로 친절하고 수다스러웠다.

그는 우리 이웃에 잘 녹아드는 듯이 보였다. 그는 솔직했고 언제나 손을 흔들어 주거나 인사를 했으며 공권력과 관련된 배경을 가진 누군가가 있다는 것은 어쩐지 안심되었다.

하지만 나로부터 시작해서 모든 것이 뒤엉키기 시작했다.

그 이웃은 갑작스럽게 내게 집요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난 밖으로 나갈 때마다 관찰하는 그의 시선을 느꼈다. 그는 언제나 내 주위를 맴돌며 나에게 말을 걸려고 시도하고는 했는데, 우리 부모님과 마주치거나 목소리를 듣는 순간 사라졌다. 그는 내게 SNS 계정이 있는지 물었고, 없다고 거짓말하자 그는 내 사진을 찍어도 되는 지 묻더니 내가 대답하기도 전에 사진을 찍어갔다.

나는 그가 불편해지고 두려워졌다.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살고 있는 사람이 혹시 살인마나 소아성애자는 아닐까?

난 그에 대해 좀 알아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어느날 밤 나는 망원경을 가지고 그의 창문을 엿보았다. 내가 본 것은 내 머릿속의 비상벨을 증폭시킬 뿐이어었다.

남자는 집착하듯 내 사진을 그의 핸드폰에 띄워 놓고 있었다. 또 그는 침실용 탁상등 위에 사진 한 무더기를 올려 두고 있었는데, 맨 위에는 어린 소녀의 사진이 보였다.

피가 차갑게 식고 공포가 나를 에워쌌다. 그는 소아성애자가 분명했다.

다음 날 밤에, 나는 그가 우리 집 쓰레기 통을 뒤지는 것을 발견했다. 나는 공포와 의심 속에서 그가 내가 쓴 탐폰을 챙기고 차를 타고 어둠 속으로 사라지는 것을 바라보았다. 이제 한계였다. 나는 아침이 오면 반드시 부모님께 알려서 경찰을 부르기로 결심했다.

아래층에서 들려오는 시끄러운 경찰 사이렌과 소란에 눈을 떴다. 침대에서 뛰쳐나온 나는 내 부모님이 수갑을 차고 끌려가는 걸 보았다. 나는 울부짖으며 문으로 뛰어갔으나, 그 이웃사람이 나를 가로막았다. 나는 그가 웅얼거린 말에 얼어붙었다.

"미안하구나. 그들은 네 진짜 부모가 아니야. 너는 14년간 납치 실종 상태였단다. DNA 검사로 밝혀진 사실이야."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704 / 40 페이지
번호
제목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