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너희들 쪽이야

컨텐츠 정보

  • 1,809 조회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어느 여름 날 두 쌍의 커플이 해수욕장에 갔습니다.

그들을 A, A군의 애인, B, B군의 애인으로 부르기로 하겠다.

A군은 혼자 오토바이를 타고 나머지 3명은 B군의 차를 타고 갔습니다.

 

해가 저물어 돌아가려고 할 때, 문득 B군이 말했다.

「누가 빠른지 시합하자」

A군의 오토바이와 B,B군의 애인, A군의 애인이

탄 차는 집까지 속도 경쟁을 하게 되었다.

각각의 커플은 동거를 하고 있었는데 같은 아파트에서 알게 된 사이다.

 

먼저 도착한 것은 B가 타고 있는 자동차였다. 이긴 것에 대해 기뻐하고 있는

B군의 커플에게, A군의 애은은 뭔가 걱정하는 기색이었다.

A군은 오토바이를 매우 잘 몰기 때문에 원래대로라면

먼저 아파트에 도착해 있어야 했다.

 

그 날 A군은 돌아오지 않았다.

그리고 다음날 , 눈을 뜬 A군의 애인은

믿을 수 없는 사실을 듣게 된다.

 

B군과 B군의 애인이 매우 슬픈 얼굴로 불안해하며 방으로 들어왔다.

「저기 말야...B군이 입을 열었다.

「오늘 아침 경찰한테 연락이 왔어, A가 커브길에서 사고로 죽어버린 것 같아···

「가드 레일을 굉장한 스피드로 들이받고····즉사한 것 같아···

A군의 애인은 무슨 일이 있을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쇼크로인해 쓰러져 흐느꼈다.

 

그런데 B군이 한층 더 놀라운 사실을 알려주었다.

먼저 말문을 연 것은 B군의 애인이었다. 두 사람의 몸이

몹시 떨고 있는 것을 A군의 애인은 보았다.

「아침에···연락이 왔었다고 했잖아...

「놀라지 마... 그 후에 우리 방에 누군가 찾아 왔었어.

「누군가해서···누구냐고 물었더니·····

A라고 말하는 거야··

 

B군과 애인은 돌아가며 이야기했다.

A군의 애인은 무슨 말인지 몰라 듣고만 있었다.

「누군가가 장난치는 거 같아서 곧바로 한 마디 해주려고 생각했는데,

그 녀석이 온 건 우리들이 전화를 받고 난 직후야···그러니까

누군가 장난칠 여유따윈 없을테고··우리는 무서워서, 그래서

문을 열지 않았지. 그랬더니 돌아가버렸어···

 

 

 

 

 

B군은 A군의 애인에게 만일 A가 와도 절대 문은 열지 말라고

말했다. 그 이유는, 스스로는 죽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A

우리를 끌고 가려 하는거라고.

A군의 애인은 A군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울고 있었다.

 

그 날 밤.

 

A군의 애인은 문을 노크하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왔어···

그녀는 필사적으로 그것을 무시했다. A군은 계속 문을 두드렸다.

「이봐!」 「나야!

「이 문좀 열어 줘!

방 한 쪽 구석에서 A군의 애인은 필사적으로 귀를 막았지만, 그와의 추억과

그리움에 참지 못하고, 문으로 다가갔다.

「열어 줘. 나야!」소리는 점점 커졌다.

조금씩 가까이 가는 A군의 애인. 문 틈으로 보이는 A군의 그림자를 보니

눈물이 나왔다. 정신을 차려보니 A군의 애인은 문 앞에 서 있었다.

문을 열 것만 같았다. 하지만 A군은 죽은 사람이다.

A군의 애인은 필사적으로 소리쳤다.

··신은···었어···!!」

노크 소리가 커졌다.

그리고 A군의 애인은 A

적어도 성불해야 한다고 생각하고는

결사적인 각오로 단번에 문을 열었다.

 

「당신은 이미 죽었어!

 

「죽은 것은 너희들쪽이야!

 

A군의 애인은 기절해버렸다.

그리고, 그 후 정신이 들었을 때

그녀는 치료실의 침대 위에 있었다. 눈앞에는 분명

죽은 사람이어야 할 A가 있어서 기쁨에 눈물이 났다. 그 상황을 종잡을 수 없는

그녀에게 A군은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내가 집에 도착해도 너희들은 오지 않았어.

 

「그래서 왔던 길을 되돌아 갔더니 너희들이 탄 차가 처참하게···

「앞 좌석에 타고 있던 B와 그의 애인은 즉사했어···

「그렇지만 너는 작은 부상만 입었고 쭉 정신을 잃고 있었어···

 

 

 

 

A군의 애인은 처음엔 그 사실을 듣고만 있었지만

그 다음 너무 무서워서 A군을 끌어 안았다.

 

즉사했던 B군과 그 애인은 생사를 헤매고 있는 A군의 애인을

끌고 가려고 정신속을 파고 들어와 있었던 것이다.

그대로 A군의 외침을 계속 무시했다면, A군의 애인도

죽었을 것이다.

출처: 오지고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704 / 31 페이지
번호
제목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