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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 빨간차와 돌아가신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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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통 꿈꿀때의 색깔은 흑백, 아니면 배경이 노을진 색인데

 

저쪽에서 눈에 띄게 빨간차가 제 쪽에 와서 멈추더군요

 

그 차에서 15년전에 돌아가셨던 아빠가

 

아빠 : 어~ xx야 얼른 타

 

전 이게 꿈인 줄도 모르고 상당히 오랜만에 만난듯이 아빠가 반가웠습니다

 

나 : 와 아빠! 어디갔었어? 진짜 오랜만이다!

 

아빠 : 응~ 가면서 얘기해줄게. 일단 같이가자!

 

근데 대화하면서 그 빨간차에 대해 이질감이 느껴지더군요

 

그리고 아빠가 돌아가셨다는 사실도 생각이 났습니다

 

나 : 어 알았어~ 어? 아빠 근데 여기 왜 있어?

 

아빠 : 왜?

 

나 : 아니 옛날에 죽지않았나?

 

이 말을 듣고 아빠의 표정이 굉장히 큰일난듯한 표정으로 바뀌었는데

 

이 표정을 보고 저는 소름이 돋았고 이게 꿈이란것도 눈치 챘고

 

순간 내가 괜히 말했다는 무서운 생각이 들어서

 

도망갈까 어떻게 해야할까 당황스러웠지만 아빠는

 

아빠 : (아쉬운표정으로 변하며) 그래...

 

그리고선 다른 말 없이 혼자 가시다가 사라졌습니다

 

얼마전에 꾼 꿈이였는데 엄마한테도 말씀드렸고 진짜 큰일났었구나 하십니다

 

만약 제가 눈치채지 못하고 차에 탔었더라면 영원히 못깨어났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큰맘 먹고 적었는데 글솜씨가 없어서 뭔가 어설프네요... 하지만 아빠의 표정을 생각하면 지금도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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