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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난 4년간 회사 상사한테 당한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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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오지고
내가 퇴사한지 반년이 지났는데 전직장 상사(여자)한테 업무 관련해서 연락이 왔어. 근데 내가 그 상사를 차단 걸어놨었거든?? 
그랬더니 내 동기를 옆에 앉혀두고 핸드폰으로 전화 해보라고 시켰대
근데 내 동기는 맨날 나한테 전화해도 되냐고 물어보고 전화하는데 그날만 바로 전화가 오더라고 그래서 씹었지
그러니까 퇴사한 다른 동기한테 물어봐서 나한테 연락하게 하더라 진짜 지독하게..
보통 퇴사하면 퇴사자한테는 업무관련해서 거의 안물어보지 않아??? 
심지어 물어본다는게 분석 장비 관련해서 수리 이력 물어본거였다더라
아니 그건 그냥 업체에 전화해서 물어보면 되는거잖아ㅡㅡ
이 씹새끼는 시간이 지나도 변한게 없더라


내가 이전 회사 4년간 다니면서 당했던 일들


1. 말바꾸기
만약에 하나의 업무를 A 방법으로 하라고 지시해서 A로 해가면 왜 B로 안하고 A로 하냐고 지랄함
한 1년정도 그렇게 당하니까 그다음부터는 상사가 지시하는 모든 사항 메모로 적고 전화 통화도 녹음함
그래서 나한테 지랄하면 나도 들이받음
레포트 쓸때도 노베이스에서 새로 레포트 만들면 왜 기존에 만들어진것들 참고 안하고 만들었냐고 지랄하고
기존꺼 참고해서 레포트 쓰면 너는 새로할 생각이 없다고 지랄함



2. 다른 사람들 보는 앞에서 혼내기
사무실에서 업무 보는 인원들이 적어도 50명이 넘어가는데 맨날 개 큰소리로 ㅈㄹㅈㄹ함
그래서 과장새끼의 사수인 차장님이 몇번이고 사람들 보는 앞에서 혼내지마라고 말하는데도 지랄함.



3. 시도때도 없이 전화옴
진짜 본인이 찾아보면 금방 찾는것도 맨날 전화해서 물어봄. 하루에 전화를 적어도 10통 이상 받음.
주말에 본인이 일하는데 나한테 전화해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해달라 그럼...
연차는 말할것도 없고 휴가기간에도 연락와서 물어보고 자료 보내달라고 함

제일 빡쳤던건 코로나 시기에 결혼해서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왔는데 신혼여행 온 첫날 전화옴...
진짜 급한 일인건가 싶어서 전화 받으니까 

"야 xx약품 어디다가 뒀냐??"

진짜 개ㅅㅂ놈이 개빡쳐서 ㅈ대봐라 하고 모르겠다고 전화 끊고 10분 있다가  차장님한테 전화해서 
과장님이 물어봤다고 말하고 위치 알려줌ㅋㅋㅋㅋ나중에 들어보니까 차장님이 신혼여행때 전화하는 사람이 어디있냐고 과장 개털었다더라...



4. 사적인 요구
내가 결혼하고 나서 겪은 일인데 외부 업체 사람들이랑 회식을 했어. 나는 술 안마시고 1차 끝나고 집에 들어왔는데 밤 11시쯤되서 전화와서는
"여기 업체 분(여자)랑 내가 현금이 없는데 와서 쫌 데려다주면 안돼?"
내가 안된다고 하니까
"그럼 외부 업체 사람 집에 잘 들어갔는지 확인 해줘"
이게 ㅅㅂ 결혼한 유부남한테 할 부탁이냐??? 와이프가 옆에서 듣고있다가 미친년 아니냐고 욕을 안하던 와이프가 욕하더라...


진짜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는데 다 말하자면 한세월이라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사건들로만 적음...
진짜 나 원래 스트레스도 잘 안받고 또 스트레스 받아도 금방 금방 털어버리는 성격인데
위 일들을 겪으면서 나중에는 상사한테 전화만 와도 심장이 두근두근 거리고 식은땀이 나더라..
매일 아침 일어나는게 두렵고 힘들었음그래서 정신과 가니까 우울증 증상이라고 상담받으면서 신경안정제 먹으면서 회사다님
그러다 운 좋게 이전 직장보다 연봉 훨씬 많이 (그 과장새끼보다 더 많이) 받고 이직 성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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