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지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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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threetangz

https://www.reddit.com/r/shortscarystories/comments/6283xz/cell/

 

 

난 새 집으로 이사갔어.

예쁜 집이었지만, 오래되고 삐걱대고 으스스한 집이었지.

하지만 아무래도 가격이 그 가격이다보니, 지나칠 수가 없었어.

그래서 내일부터 좋게 고쳐나갈 생각이었어.

 

그날 밤, 새벽 2시 즈음, 난 자다가 목 좀 축이려고 일어나서 부엌으로 갔어.

부엌 바닥 밑에서 가늘게 톡톡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어.

난 이게 모스 코드라는걸 알아차렸어.

난 올라가서 핸드폰을 집어와서는 모스 해석 앱을 열었어.

두드리는 소리 자체는 되게 간단했거든.

 

난 모스 코드에 대해 조금밖에 몰라.

하지만 두드리는 소리나 혹은 딸깍딸깍하는 소리가 일정한 패턴이 있으면 아 이건 모스구나 하고 알아차릴순 있었어.

물론 코드를 외우고 다니진 않으니 번역해봐야 하지만 말야.

 

모스 앱이 소리를 해석했어.

 

"Help (도와줘)"

 

계속 계속 되풀이해서 말야.

 

난 내 녹음기 앱을 키고 소리를 녹음했어.

 

"Please Help (제발 도와줘)"

 

난 모스 코드로 "어딨어?" 라고 되물었어.

 

"Cell (지하실)"

 

난 이 집에 지하실이 있는지도 몰랐어.

난 그냥 전 주인이 나한테 말을 안해줬다던가 아님 뭐 말하는걸 깜빡했겠지라고 생각했어.

어떻게 밑으로 내려가야 할지 감도 안잡혔어.

내 집에 사람이 있는데, 어떻게 데려와야될지 감도 안잡혔으니까.

 

난 경찰에 전화했어.

경찰이 알맞는 부서에 날 연결해 주는걸 기다리는 동안에, 난 두드리던 소리를 다시 재생해봤어.

 

등골이 오싹해졌어.

 

핸드폰에서 모스 코드를 다시 틀어봤는데...

 

번역에 문제가 있었었어.

아까 창문에 내리던 빗소리가 다른 두드리는 소리를 만들어 낸거야.

난 모스 코드에 "C" 부분을 실수했어.

그건 사실 "H"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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