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꾸셨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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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오지고
딱히 무섭거나 그런 얘기는 아닌데, 밑에 글 보고 예전에 들었던 이야기가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저한테 직접 해주신 이야기는 아니고, 아버지가 큰아버지랑 대화 중에 한 이야기를 제가 우연히 들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0년하고도 더 된 시절 이야기인데도 이야기가 인상깊어서 지금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꿈 속에서 아버지는 할아버지와 버스를 타고 어딘가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휴게소 같은 곳에서 정차했고 버스를 갈아타기로 합니다.
할아버지는 그냥(?) 타셨는데, 아버지는 쌀 자루같은 것을 옮기시느라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그런데 버스와 버스 사이...중간 쯤 왔을 때 할아버지께서 탑승한 버스가 그냥 출발해버렸습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전의 버스로 돌아가려고 한 순간 그 버스도 떠나버려서 아버지 혼자 휑하니 남게 되었고
거기서 깨셨다고 합니다.
평소라면 그냥 뭐 대수롭지 않게 넘겼겠지만, 하필 그 때가 할아버지 장례식 치르던 중에 꾸신 꿈이라...
지금도 생각하면 기분이 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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