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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번역괴담] 소년의 마지막 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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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출처 - https://www.reddit.com/r/shortscarystories/comments/b0nrne/his_last_scar/?utm_medium=android_app&utm_source=share

 

2차 출처 - https://blog.naver.com/jiho8930/221507619078

 

 

사라의 아들은 태어났을 때, 멀쩡한 피부보다 흉터가 더 많았다. 분홍색 신생아의 장밋빛 피부는 딱딱하고 흰 십자 선들에 의해 모두 뒤덮여 있었다. 의사들은 그 어떤 설명도 하지 못했다.

"틀림없이 특이한 피부 형태이지만, 큰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아기가 자라는 모습을 주시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렇게 했다.

처음에는 그걸 알아채기 어려웠다. 여기 있는 긁힌 자국, 저기 있는 종이에 베인 자국. 하지만 소년이 매번 상처를 입을 때마다 상처가 하나씩 지워졌다. 소년의 입술 아래쪽에 패인 선은 그가 문에 세게 부딪힌 날에 사라졌다.

다리에 있던 물집잡힌 화상 자국은 엎질러진 커피와 함께 사라졌다. 그가 10살이 되었을 때, 그의 몸은 흉터를 거의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거의 다 나은 상태였다.

하지만 한 가지, 사라지지 않는 자국이 있었다.

나머지 흉터들보다 훨씬 큰, 올가미처럼 그의 목을 휘감은 삐죽삐죽한 톱니 모양의 원. 소년의 깨끗하게 새로 돋아난 피부에 비하면 추하고 볼품없는 형태였으나 사라는 기꺼이 그것을 받아들였다.

그녀는 아들이 그 흉터를 부디 오래, 오래 간직하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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