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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에 시위는 왜 일어난 것일까?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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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2024년의 한 축을 담당하는 방글라데시 시위.

 

현재 시위로 인해 총리 관저가 약탈 당하고, 총리는 인도로 빤스런을 시전한 것으로 추측된다.

 

또 육군 참모총장이 임시 정부 구성을 발표했으니... 정말 혼란스럽기 그지 없다.

 

이 시위는 왜 일어났을까?

 

 

 

1. 공무원 할당제/청년 취업난

 

사실 하시나 총리는 경제를 꽤 잘 한 것으로 알려졌다. GDP 고성장을 이룩해냈는데 무려 인도와 파키스탄의 1인당 GDP를 전부 뛰어넘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거기에 여성의 경제 참여율도 높이면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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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경상수지는 21년부터 적자였고, 23년부터는 외환보유고도 많이 떨어지면서 긍정적 평가를 받던 경제 부분에서 점점 비판이 거세지고 있었다. 거기에 취업난도 심했는데...

 

1971년 독립전쟁의 유공자 자녀들에게 공무원 할당제(공직의 약 30% 할당)를 실시하겠다고 나서면서 방글라데시의 대학생들이 반발에 나섰다. 현재 방글라데시의 청년 실업률은 40%에 달하는 최악의 상황. 그렇기에 봉급은 높지 않지만 안정적인 공직에 가려는 청년층이 많은 상황인데, 유공자 자녀들에게 약 3분의 1 가량을 할당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주목해야할 점은 독립유공자 자녀들은 이미 방글라데시에서 기득권층이라는 것이다. 한국과는 다르게(...) 그리고 이 '독립유공자 자녀 선정'에 대한 기준이 모호하기에 방글라데시의 청년층이 강력하게 반발했다.

 

 

 

 

2. 부정선거

 

2024년 1월 7일, 방글라데시 의회 선거가 열렸다. 이미 제1야당을 비롯한 군소 정당들이 선거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하시나 총리가 야당을 강력하게 탄압했기 때문. 때문에 투표율은 40% 정도였는데, 투표마감 직후 선관위에서는 투표율이 28%라고 발표했었다. 투표율 자체에도 조작이 있었다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었다.

 

애초에 투표율이 20~30% 수준인데다가 야권이 보이콧을 한 상황이기에 투표 자체가 부정적으로 치뤄졌으며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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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방글라데시의 수도인 다카에서는 시위대가 승리를 선언하며 자축하고 있다. 하시나 총리가 도피하면서 총리 관저는 텅텅 비어있으며, 일부 시위대는 총리 관저 약탈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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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육군 참모총장은 방글라데시 임시 정부를 구성했음을 선포하면서 방글라데시에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

다만 그것이 군부정권으로 이어질지는 모르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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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수도 다카에 있는 내무부장관은 주택도 약탈당했으며, 그 외에도 다카 전역에 걸쳐서 광범위한 약탈이 보고되고 있다.

 

하시나 총리의 아버지인 셰이크 라만의 동상도 철거되었다.

 

인도는 하시나 총리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방글라데시와 연결되는 철도 연결을 중단했다는 썰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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